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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대학이 매년 사회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UCLA 메달'을 받았다.
진 버클 UCLA 총장은 이날 캠퍼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반 총장은 2007년 1월 UN사무총장에 임명된 후 세계평화 유지와 인권 보호, 기후변화 대처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고 소개했다.
또 반 총장은 이날 '변화하는 세계에서 UN의 역할'을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UN의 역할과 위상을 설명하고, 젊은이들에게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한국이 전쟁의 폐허 속에서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가난에서 벗어나 오늘날 눈부신 발전을 이룬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이 다른 개발도상국에 발전 경험을 전수하고 지원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반 총장은 시상식 뒤 김재수 LA총영사를 비롯한 동포 대표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선 "UN사무총장 역할을 하면서 늘 조국의 발전과 조국의 국제적인 위상 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제도를 수동적으로 따라갔던 한국이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를) 적극적으로 주도해가는 위치에 서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UCLA 메달'은 1979년부터 매년 수여돼 왔으며, 역대 주요 수상자론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대통령(1991년)과 코피 아난 전 UN사무총장(1998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2000년) 등이 있다.
-일간지 기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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